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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박스 직원의 고압적인 태도에 정식으로 컴플레인을 겁니다. 완료

작성자
이OO
작성일
2021-05-12
안녕하세요. 자주는 아니지만 십여년 전부터 아주 가끔씩 정동극장에 들리는 사람입니다.
어제인 5월 11일도 뮤지컬 포미니츠를 관람하러 정동극장에 방문했습니다.

상영시간 40분 전인 7시 20분에 도착했으나,
상영시간 2분 전인 7시 58분에야 착석 할 수 있었습니다.
38분 동안 티켓을 받지 못하였고, 고압적인 태도의 단발머리 티켓박스 직원에게 겪게 된 불쾌한 사안에 대하여 정식으로 정동극장에 컴플레인을 겁니다.

본인은 5월 10일 오후 5시 뮤지컬 <포미니츠>의 50% 특별 할인 쿠폰을 받았습니다. 며칠째 계속 야근중인 상황이라 공연을 보러갈 여유가 없었으나, 맨 앞자리 중앙 좌석이 남아있는 걸 보고 5월 11일 공연을 예매하였습니다.
그리고 어찌하다 팝업창이 떴는데 제 핸드폰에는 설정해놓은 알림들로 인하여 수시로 알림팝업창이 뜨기에 별 생각없이 눌렀습니다. 쿠폰 사용완료라고 나왔으나, 제가 이미 홈페이지에서 사용완료를 했기 때문에 문제가 될게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상영시간 40분 전인 7시 20분에 도착했습니다. 신분증 확인과 핸드폰 뒷번호 확인을 하고 쿠폰을 보여달라고 해서 카카오톡 쿠폰을 보여줬는데, 쿠폰 사용완료라고 떠서 직원이 티켓을 줄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홈페이지에서 직접 쿠폰을 사용해 내 아이디로 예매를 했고, 본인인증도 했는데 왜 안되냐고 물었더니 쿠폰 사용완료라고 떠서 안된다고 했습니다. 쿠폰을 사용완료했으니 사용완료라고 뜨는건데 왜 안되냐고 했더니 제 카톡창에 있는 쿠폰사용완료버튼을 꼭 직원이 눌러야만 된다고 대답했습니다. 회원이 누르면 쿠폰을 본인이 사용했는지 다른 사람이 사용했는지 알 수가 없다고 했습니다.

여기서부터 이치에 맞지 않는 것이 제 아이디로 홈페이지에 접속해서 제 아이디에 들어있는 쿠폰을 사용해 결제를 하고 신분증 확인, 핸드폰 확인을 다 한 상태에서 본인이 쿠폰을 확인했는지 다른 사람이 했는지 알 수 없으니 티켓을 줄 수 없다는 것이 상식적으로 말이 되는 소립니까? 10일 오후 5시에 온 쿠폰을 11일 오후 8시인 가장 빠른 공연에 왔고, 그것도 40분 전에 도착했는데 쿠폰이 온 이후로 티켓박스에서 대체 몇 번이나 직원이 사용완료를 눌렀을까요?

그래서 내 아이디로 내가 결제했고 신분증도 보여드렸고 본인이 왔고, 이렇게 카톡에 사용한 쿠폰도 있으니까 쿠폰을 달라고 했으나 직원이 아닌 사용자가 쿠폰 사용완료를 눌렀기에 티켓을 줄 수 없다는 말만 앵무새처럼 반복했습니다.

그렇다면 시스템의 잘못이다. 꼭 직원이 사용완료를 눌러야만 되는거고 사용자가 누르면 안되는 거라면 사용자가 직접 누를 수 없는 시스템이어야 맞는거고, 사용자가 쉽게 누를 수 있게 만들어놓고 이미 결제해놓은 티켓을 줄 수 없다는 건 업체의 실수가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어차피 무슨 대단한 쿠폰도 아닌 카톡플러스 친구에게 오는 쿠폰이었고, 제가 회원이니 쿠폰이 온 것일텐데 제가 사용완료 버튼을 눌렀다면 다른 방식으로 본인확인을 하는 것이 1차일텐데요. 신분증만으로도 제가 회원임을 확인하는 게 어렵지 않은 일이지요.

여기까지 정중하게 조곤조곤 말씀드렸으며, 멀리서 매니저님께서 저를 계속 지켜보셨다고 하니 상황에 대해 물어보시면 되겠습니다.

문제는 여기서 티켓박스 직원의 태도입니다.
갑자기 양눈의 흰자가 다 보이도록 눈을 위로 치켜뜨며 콧방귀를 뀌는 제스처를 취하며 어이없다는 표정을 보이는 겁니다. 마치 미국시트콤에 나오는 배우들처럼요.
그리고 제가 당연하게 티켓을 받아야하는 권리를 주장하자,
이번에는 눈을 내리깔며 눈꺼풀을 몇초간 부르르 떠셨습니다. 마치 무성무비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공연을 보러온건 맞으나 티켓박스에서 이런 엄청난 연기내공을 가진 분을 만나뵐 줄은 몰랐네요.
시스템의 부조리에 대해 말하는데 눈을 뒤집어까고 눈꺼풀을 부르르 떨며 경멸스런 표정과 말투로 이런말을 하는 사람은 처음이라며 다른 사람들 앞에서 모욕을 주었습니다.
저는 이 사안에 대해서 말할 다른 담당자의 존재를 물었으나, 티켓박스 직원은 지금 모두 퇴근했으며 내일 게시판에 올리세요!라고 소리쳤습니다.

이때부터 뒤에 사람들이 밀리기 시작했고 저는 마치 공짜티켓을 요구하는 것처럼 부끄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공연장을 나왔습니다. 수치스럽고 기분이 상했으며, 이미 공연을 볼 의지를 모두 상실한 상태였습니다.

공연장을 나오다가 열을 체크하는 직원분과 눈이 마주쳤는데 제가 나가려고하니 티켓을 보여주셔야 다시 들어올 수 있다고 하시길래 티켓을 못받았다고 하니 무슨 일이시냐고 묻길래 제가 티켓을 못받았고 이 사안에 대해 말할 수 있는 분이 있냐고 물으니 매니저님을 불러주셨습니다.

매너저님는 제 얘기를 다 들으시고 제 상황을 이해해주셨으며, 중간에서 해결해주기 위해 노력해주셨습니다.

저도 한시간이나 걸려 바쁜 와중에 스트레스 풀려고 공연을 보러 갔는데, 스트레스만 가중되었으며 공연도 보지 못하고 집으로 가려니 이걸 어찌해야하나 싶었습니다.
매니저님과 얘기하다가 공연을 보고 싶은 마음에 그렇다면 예술인 패스가 있으니 다시 티켓을 예매하고 싶다. 내가 예매한 자리는 맨 앞 중앙석이다라고 말씀드렸고, 매니저님이 티켓박스에 얘길 하니 그렇게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무조건 50%할인 된 차액 35000원을 내야만 볼 수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차액 35000원을 내고 공연을 보기로 했습니다. 거기까지 간 제 시간이 아까웠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매니저님께도 동행을 부탁했습니다. 도저히 티켓박스 직원의 어이없다는 사람을 깔보는 듯한 표정과 오버액션을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에도 그런 행동을 한다면 녹화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매니저님이 동행하고 제가 카메라를 켜자 그런 제스쳐를 더 이상 보이진 않았습니다.

차액을 내고 공연을 보겠다고 하자, 그제서야 티켓박스 직원이 신분증 확인을 하고 본인이 맞으면 그냥 티켓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이 시각이 7시 55분으로 이미 35분을 제가 대기석과 공연장 밖에서 시간을 낭비한 후입니다.
그래서 제가 처음부터 이렇게 응대를 하셨어야지요. 라고 하자,
지금 제가 배려를 해드리는건데 왜 고마운 줄도 모르냐고 묻더군요.
마치 자기가 은혜를 베푸는데 고마운 줄도 모르냐는 듯한 태도를 취하는데 이해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직원의 이름을 물어보자 티켓을 보며 제 이름을 크게 외쳤습니다. 아, 고객님의 이름은 ***이네요. (이건 대체 뭔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티켓을 주는 과정에서도 대체 팝업을 왜 눌렀냐, 그걸 누르는 사람은 처음 봤다. 누를 일이 대체 뭐가 있냐. 대체 어떤 팝업이 떴냐. 핸드폰에 평소에 어떤 팝업이 뜨냐? 이런 질문을 열 번 가까이 받았습니다.

이런 사람 처음봤다는데..저야말로 직원이 관람객에게 이 대사를 하는 것도 놀랍고, 티켓박스에 이런 고압적인 태도를 가진 직원이 앉아있는 것도 처음 봤습니다.






컴플레인 담당자님, 저는 이 단발머리 티켓박스 직원이 본인의 직무위치에 대해 단단히 착각하고 있다고 판단이 되는데요.

대체 왜 시스템의 잘못을 인지 못하고 사용자에게 불편을 드려 죄송하진 않은 것인지 궁금하고,
본인 아이디, 신분증, 전화번호, 카톡이 다 확인이 된 상태에서도 티켓을 주지 않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으며,
조곤조곤 정당한 권리를 주정하는데 눈을 까 뒤집고 눈꺼풀을 부르르 떨며 오버액션을 하는 경망스런 태도는 대체 무엇이며,
당연히 받아야 할 티켓을 주며 자기가 배려해주는데 왜 고마워하지 않냐는 말도 사상이 의아스러운 최고의 명대사고요.

저에게 갑질을 한다고 말하는데 대체 갑질을 누가 한 건지. 티켓의 주며 고마워하라던 직원님이 갑질의 뜻을 모르시나봅니다.
마치 명품관 직원같은 태도를 취하길래 제가 작업하다 급하게 가서 내 옷차림이 많이 허름했나 거울까지 다시 봤습니다.



2021년 5월 11일 어렵게 짬을 내서 공연을 보러 간 본인의 소중하고 귀한 저녁시간을 망쳤는데요.
38분을 앉지도 못하고 공연장 밖에서 서있어야 했으며,
계속 뒷사람에게 밀리는 바람에 온갖 시선을 다 받아야했고,
단발머리 티켓박스 직원의 상식밖의 태도에 불쾌함과 수치스러움을 금할수 없었습니다.

본인의 시간과 에너지 낭비, 정동극장에서 위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된 이 책임을
대체 누가 어떻게 질 것인지에 대해 컴플레인을 담당하는 곳의 최고책임자가 대답해주시기 바랍니다.

중간에서 해결해주려고 노력하신 매니저님께는 감사하나 티켓박스의 잘못을 시정할 권한은 없어보였고요.
왜 관람객이 가장 많은 시간에 직원을 통솔하는 책임자가 없었는지에 대해서도 묻고 싶습니다.

더불어 7시 20분부터 티켓박스로 향한 CCTV를 돌려 저를 응대하는 직원의 얼굴을 확대해서 꼭 보시길 당부드립니다.
캐스팅 담당자님도 같이 보시면 좋겠네요. 대체 그런 표정은 어디서 배운 것인지 놀라울 뿐입니다. 흰자위가 다 보이도록 두눈을 뒤집고 눈꺼풀을 부르르 떠는 연기가 일품인 보기드문 직원입니다. 그 표정을 저 혼자만 보긴 아깝네요.

답변

안녕하세요, 정동극장입니다.

뮤지컬 <포미니츠> 공연을 관람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동극장의 티켓 업무를 총괄, 책임지고 있는
공연기획팀 팀장 이수현이라고 합니다.


지난 5월 11일(화) 8시 공연 관람 전,
예매 티켓 수령을 위한 응대 및 확인 과정에서
고객님께 상황적, 심적 불편함을 끼쳐 드린 점에 대해
책임자로서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귀한 시간을 내어 찾아주신 공연장에서 보다 편안하게 관람하실 수 있는
환경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불쾌한 경험을 겪게 해드리고
이로 인해 고객님의 공연 관람에 영향을 끼친 점은 변명의 여지가 없을 것입니다.


현재 저를 비롯한 담당자는 당일 상황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현장 고객 서비스와 티켓 시스템 운영에 대해서도 문제점 등을 재점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개선 방안을 찾아 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업무 책임자로서 고객님과의 연락을 통해 직접 사과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개인정보 보호 등으로 예매처에 남기신 전화번호로 바로 연락드리지 못하는 점 깊은 이해 부탁드리며,

아래의 연락처로 전화 혹은 이메일을 보내주시길 요청드리니, 확인 부탁드립니다.


정동극장 공연기획팀 팀장 이수현
(tel : 02-751-1930 / e-mail: sabin1815@jeongdong.or.kr)


*이메일로 연락주실 경우, 고객님의 연락처와 통화가 편하신 시간을 말씀 주시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유선 전화의 경우, 오전 9시 30분 이후 연락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